2004년 ICOM 서울 총회 성공 개최 공로 … 상하이·교토 총회 토대 마련ICOM 총회 행사에서 지역위원회가 상을 수여한 첫 사례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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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기동 명예교수(가운데)가 지난 13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7차 국제박물관협회(ICOM) 총회에서 제1회 탁월한 박물관인상을 받았다.ⓒ한양대
한양대학교는 ERICA캠퍼스 문화인류학과 배기동 명예교수가 지난 1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7차 국제박물관협회(ICOM) 총회에서 '제1회 탁월한 박물관인상(Distinguished Award)'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시상은 국제박물관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ICOM-ASPAC) 안 라이슌(An Laishun) 회장이 맡았다. 이번 수상은 ICOM 총회 공식 행사에서 지역위원회가 직접 상을 수여한 첫 사례다.ICOM-ASPAC은 배 명예교수가 2004년 ICOM 서울 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모범적인 ICOM 총회 중 하나로 평가받았음을 으뜸 공로로 꼽았다. 2010년 중국 상하이, 2019년 일본 교토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ICOM 총회가 연이어 개최되는 흐름의 기반을 서울 총회가 마련했다는 평가다.배 명예교수가 ICOM 한국위원회 위원장과 ICOM-ASPAC 회장을 지내며 아시아 박물관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이바지한 점도 인정됐다.배 명예교수는 "이번 상은 국제 박물관계에서 처음 제정된 의미 있는 상으로, 초대 수상자로 한국인이 선정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우리 박물관계가 함께 자부심을 나눌 수 있는 성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배 명예교수는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역임하며 국내 박물관·문화유산 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다. 현재 한양대 ERICA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이자 사단법인 세계시민포럼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
- ▲ 한양대학교 ERICA 전경. 우측 상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