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효 문화 확산 위해 재학기간 전액 장학금, 총장특별상 수여키로김군 "부친 건강 회복에 오히려 용기·위로 얻어 … 학업도 최선 다할 것"이창원 총장 "학생 건강·학업 전폭 지원 … 청년세대에 의미 있는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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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우 학생.ⓒ한성대
한성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김재우(3학년) 학생의 지극한 효행이 수상과 장학금 지급으로 이어지면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21일 한성대는 김군이 간암을 앓던 부친에게 간을 이식하고 간병에 헌신해 '제27회 가천효행대상' 남학생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가천효행대상은 (재)가천문화재단이 '효 문화' 확산을 위해 제정한 상이다. 매년 사회적 귀감이 되는 효행 사례를 발굴하고 있다.김군은 자신의 간 이식 후 부친의 회복을 위한 간병과 치료 과정에 헌신적으로 임해 최고상을 받게 됐다.김군은 "수술 후 회복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아버지께서 건강을 되찾아 가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용기와 위로를 얻었다"면서 "이번 수상이 가족에게 작은 보답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학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성대는 김군의 건강·학업·생활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학 기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건강 상태를 지속해서 점검하는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다음 달 19일 오후 2시에는 총장특별상 시상식을 열어 김군의 용기와 효행을 격려할 예정이다.이창원 총장은 "김재우 학생의 용기 있는 결정과 헌신은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소중한 가치"라며 "한성대는 학생이 건강하게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다. 이번 사례가 청년 세대에 의미 있는 울림과 용기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 ▲ 한성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창원 총장.ⓒ한성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