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주·SK하이닉스 2주면 동나평소 대비 절반 이하 … 재고 바닥가격 급등세 최소 2년 간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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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투자가 불러온 반도체 수퍼호황에 메모리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23일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4분기 초 글로벌 D램 재고 평균은 2.7주로 나타났다. 만들면 대랙 19일만에 팔려나간다는 것으로 3분기(3.3주) 대비 더 줄었다.업체별로 보면 SK하이닉스는 평균 2주에 불과했고, 삼성전자도 4주로 나타났다. 감소폭만 보면 삼성전자는 평균 6주에서 2주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에선 건전한 재고 수준을 8주 안팎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평상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불티나게 팔려나간다는 의미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서버 교체 수요가 커진데다, 對중국 제재로 제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겹친 탓으로 보인다.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구매 기업들이 하루가 멀게 더 높은 가격을 부르는 실정"이라며 "반면 반도체 제조사들은 보수적으로 생산능력을 관리하고 있어 품귀 현상은 더 심화될 수 있다"고 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D램 수급 불균형은 적어도 2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