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PS 부채 인식으로 당기순손실 145억원 집계누적 매출·영업이익 모두 성장중국 시장 공략 위한 투자도 이어가
  • ▲ ⓒ무신사
    ▲ ⓒ무신사
    무신사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신장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24억원으로 11.8% 신장했다.

    올해부터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정책 변화로 3분기 당기순손실은 14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장부상 이자비용을 반영했기 때문으로 실제 현금 유출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706억원으로 20.1% 늘었다. 누적 매출은 9730억원으로 18.7% 증가했다.

    무신사는 패션 업계의 상대적 비수기로 꼽히는 7~9월에 계절적 요인과 대외 소비심리 위축에도 온·오프라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현재 추세라면 2년 연속 매출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무신사는 글로벌 패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도 단행했다. 9월 중국 최대 B2C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Tmall)에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 10월에는 무신사 스토어 공식몰도 열었다.

    오는 12월 상해에 무신사 스탠다드 해외 1호 매장과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무신사 스토어 상해 편집숍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오프라인 시장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12월 중국 상해에 무신사 최초의 글로벌 오프라인 스토어 오픈을 기점으로 내년을 해외 공략의 원년으로 삼을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