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연속 글로벌 1위삼성 HBM3E 약진 … 추격 속도 높여HBM 시장 독주 … 내년 물량 이미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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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HBM3E 12단 이미지ⓒ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3분기 연속 1위를 수성했다. 삼성전자가 바짝 추격 중이지만 매출 기준 점유율 격차는 0.4%포인트로 근소한 수준에 그쳤다.28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30% 늘어난 403억8800만 달러(약 59조원)로 집계됐다.SK하이닉스는 34.1%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으나 전 분기 39.4%와 비교하면 5.3%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33.2%에서 33.7%로 소폭 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에 SK하이닉스와 삼성 간 점유율 격차는 6.2%포인트에서 0.4%포인트로 좁혀졌다.매출 규모는 SK하이닉스가 137억5700만 달러, 삼성전자가 136억2000만 달러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5세대 HBM3E가 최근 엔비디아 공급망에 진입한데다 일반 D램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다. 미국 마이크론 역시 점유율이 22.4%에서 25.8%로 상승하며 글로벌 D램 3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업계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전략이 SK하이닉스의 시장 1위 수성을 견인했다고 평가한다. 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60.8%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은 각각 17.2%, 22.0%에 그쳤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구글 등 주요 빅테크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HBM과 D램, 낸드 제품 대부분의 물량을 완판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