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억원 SSD 컨트롤러 계약 … 수요 급증에 발주량 확대35일간 누적 수주 616억 … 100억대 이상 수주 이어져낸드 가격 초강세 … SSD 컨트롤러 발주 동반 증가
  • ▲ 파두 사옥 전경ⓒ파두
    ▲ 파두 사옥 전경ⓒ파두
    데이터 센터 반도체 전문기업인 파두가 해외 고객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AI 시장 확대와 함께 낸드플래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가격과 발주량이 동시에 뛰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파두가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로부터 123억원 규모의 기업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컨트롤러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6월 1일까지이며 계약상대방 정보는 비공개했다.

    파두는 지난 10월 27일 133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100억~200억 원대 수주를 연이어 따내고 있다. 불과 35일 사이에 확보한 계약만 총 616억원에 이른다.

    최근 낸드 시장은 AI 산업 성장에 따라 수요와 가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SSD의 핵심 부품인 컨트롤러 주문도 잦아지고 물량 역시 크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 자료에 따르면 범용 128Gb 낸드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는 5.19달러로 집계됐다. 메모리 초호황기였던 2018년 기록한 5.27달러까지 증가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