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현장방문·노사 합동점검…한랭질환 예방고위험공정 관리…100억미만 현장도 감독 강화
  • ▲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현장 안전시설과 작업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건설
    ▲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현장 안전시설과 작업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겨울철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고강도 현장 안전관리에 나선다. 협력사 안전관리에 대한 지원도 전면 확대한다.

    4일 현대건설은 전날 경기 안산시 '힐스테이트 라군 인테라스 2차'와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토교통부의 동절기 대비 릴레이 캠페인 추진계획에 따른 '사고예방 특별 강조주간' 운영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사고 및 동절기 사고 예방에 중점을 뒀다.

    현대건설은 내년 2월까지 지속되는 동절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12월 첫주를 강조 주간으로 정하고 CEO 현장 방문 및 안전점검과 동절기 안전교육, 현수막 설치, 노사 합동점검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시설과 작업환경을 점검하고 직원들에게 안전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난간·가설재 미끄럼 여부 △동결·결빙 가능 구간 △화재 및 질식 위험 설비 등 겨울철 취약요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위험 공종 경우 사전점검 절차를 강화해 위험요인을 미리 차단하고 온도변화에 따른 작업여건 조정과 보온·난방설비 점검 등 계절 특화 조치를 적용해 현장 동절기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현장근로자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동절기 3GO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시 옥외작업자와 한랭질환 민감군을 대상으로 발열조끼·핫팩 등 보온장구를 지급하고 온수·난방시설 설치, 휴식시간 부여 등 동절기 전용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한파 특보 단계에 따라 법적 기준을 상회하는 자체 휴식기준도 마련했다. 옥외작업시 한랭질환 위험도를 구분해 운영하고 있으며 한파 강도에 따라 작업을 조정하거나 중지하는 등 작업자 건강보호를 최우선으로 한 대응기준을 적용중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협력사 안전관리 역량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전면 확대할 방침이다.

    법정의무가 없는 공사금액 100억원미만 공종까지 안전관리자를 두고, 300억원이상 공종엔 추가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공종·규모별 경력 및 자격요건을 세분화해 협력사 안전관리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변경된 기준이 적용되면 1000가구 규모 주택현장 경우 기존 3명에서 최대 16명까지 안전관리자 배치가 가능해진다. 현장 특성에 따른 공종별 적용 범위도 더욱 세밀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국내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경영체계 수위를 최고단계로 높이고 고위험작업에 대한 집중관리와 안전장비 투자 확대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365 안전패트롤팀' 운영으로 현장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조치해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스마트 안전시스템 구축 및 협력사 대상 안전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가 안전정책에 따라 산업현장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경영진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통해 건설현장의 근본적인 안전수준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