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년간 지역 청년 대상 마음건강 지원청년 참여 프로그램과 역량 강화 모델도 단계적 도입
  • 서울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서울 노원구의 '노원 청년심리상담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서울여대는 내년부터 3년간 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청년의 정서·심리지원 체계를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노원 청년심리상담센터(이하 센터)는 지역 청년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마음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전문적인 심리상담과 정서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여대는 그동안 축적해 온 상담·심리 분야의 전문 역량과 지역 협력 활동 경험, 청년 친화적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청년이 쉽게 접근하고 지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전문 심리상담 제공 ▲청년 맞춤형 상담·교육 프로그램 운영 ▲위기 청년 조기 발굴·지원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지역·의료·복지기관 연계 협력 강화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청년의 마음 건강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이런 운영 기반은 서울여대가 중장기 발전 전략으로 추진해 온 HCI(Health·Culture·Information) 교육체계를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실천 모델로 이어진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이 심리적 회복을 넘어 삶과 진로를 재정비할 수 있도록, 대학의 기숙형 평생교육 모델을 적용한 '청년자유인생학교'와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기반의 '임팩트 커리어 교육·워크숍' 등 성장·경험 중심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에는 심리·인지과학학부와 기독교학과 등이 참여해 안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서울여대가 보유한 인간 이해 기반의 학문 체계와 상담·교육 인프라가 더해져 지역 청년에게 신뢰할 수 있는 심리지원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청년 참여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원 청년심리상담센터 서포터즈(가칭)'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포터즈에는 노원구 지역 청년이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 기획, 지역 홍보, 청년 의견 수렴 등 지역사회 마음 건강 생태계를 공동으로 조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청년의 경험과 관점이 센터 운영 과정에 자연스럽게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노승용 평생교육원장은 "청년의 마음 건강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다. 서울여대가 그 중심 역할을 맡게 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전문성과 따뜻함을 갖춘 상담 환경을 마련해 청년이 스스로 회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내년 1월 개소 예정이다. 상담 서비스는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 ▲ 서울여자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이윤선 총장.ⓒ서울여대
    ▲ 서울여자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이윤선 총장.ⓒ서울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