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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신사
무신사가 용산 아이파크몰에 초대형 복합 매장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을 열며 오프라인 실험을 본격화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기반으로 성장한 플랫폼 정체성을 공간 설계에 반영한 만큼 무신사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무대로 평가된다.
조만호 무신사 의장은 10일 오전 매장을 깜짝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며 "무진장 신발 사진 많은 공간에서 출발했던 무신사의 정체성을 집약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조 의장은 정몽규 HDC 회장과 김대수 아이파크몰 대표를 안내하며 매장 곳곳을 둘러봤다.
특히 300여 종의 스니커즈가 전시된 존에서는 무신사의 출발점을 언급하며 스토리텔링을 이어갔다. 조 의장은 "커뮤니티에서 쌓이던 스니커즈 사진 문화가 오프라인 공간으로 구현된 것"이라며 플랫폼 DNA가 녹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약 1000평 규모의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은 무신사 입점 브랜드를 큐레이션하는 무신사 스토어와 자체 브랜드를 판매하는 무신사 스탠다드를 한 공간에 담은 첫 복합형 매장이다.
콘셉트형 큐레이션 존과 뷰티·신발·스포츠 전문관을 배치해 고객층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QR 기반 상품 정보·재고 확인 기능 등 O4O(Online for Offline) 체험 요소도 적용했다.
무신사는 이 매장을 오프라인 확장의 거점으로 삼아 명동·잠실·성수 등 핵심 상권으로 확장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메가스토어는 온라인에서 검증된 큐레이션 역량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입체적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실험"이라며 "핵심 상권 중심으로 확장을 이어가 더 많은 브랜드의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고 패션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