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조사 패션 플랫폼 4사 중 유일하게 혼용률 부적합 상품 0건업계 내 패딩 소재 혼용률 표기 오류에 대한 소비자 우려↑"법적 책임 넘어선 선제적 전수 조사와 투명한 정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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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신사
무신사가 최근 불거진 패딩 충전재 혼용률 논란 속에서 판매 제품의 품질 신뢰성을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입증받았다.
무신사는 11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무신사만 혼용률 조사 결과에 문제가 없으니 믿고 안심하고 구매해도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국내 패션 플랫폼 4개사의 구스 다운 패딩 24종 대상 품질 시험·평가 결과, 무신사는 유일하게 ‘혼용률 부적합 상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나머지 조사 대상인 W컨셉, 에이블리, 지그재그는 모두 입점 판매업체 상품에서 혼용률 부적합 상품이 나온 것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소비자원이 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구스 다운 패딩의 거위털 비율, 솜털·깃털 혼합률, 안전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다.
소비자원 측은 무신사에서 인기가 많은 8개 패딩 브랜드 제품(내셔널지오그래픽, 네파,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등)에 대해서 △우모 혼합률(충전재 중 거위털 비율) △조성 혼합률(솜털과 깃털의 구성비) △충전재 성능 평가 등 핵심 품질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내렸다.
또한, 위생성 및 유해 물질 안전성 평가에서도 전 제품이 기준을 충족하며 안전함을 증명했다.
다만 무신사는 일부 상품에서는 케어라벨 내에 한글 미표시, 업체 연락처 누락 등의 정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한국소비자원이 직접 브랜드와 소통하여 즉시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패션 업계 내에서 패딩 소재 혼용률 표기 오류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무신사의 입점 브랜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신사 측은 "법적으로 통신판매 중개업의 지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입점 브랜드의 전 상품에 대해 사전 검수를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도 "무신사라는 브랜드를 믿고 구매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적 지위와 상관없이 피해 구제부터 사후 조치까지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무신사는 단순한 중개 플랫폼의 역할을 넘어, 고객 신뢰를 위해 선제적인 품질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100일간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덕다운 및 캐시미어 포함 상품 7968개에 대한 자발적 전수 조사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문제가 발견된 상품은 즉각 판매 중지 및 환불 조치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진행하며 업계의 자정 노력에 선도적 역할을 맡았다.
무신사는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의 법적 지위를 떠나, 무신사를 믿고 구매해주시는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정보 공개와 책임 있는 사후 조치를 통해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