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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18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무조정 및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KB희망금융센터’를 서울과 인천에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센터는 KB국민은행 상도동지점 2층과 인천 연수중앙지점 3층의 영업점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됐다. 은행은 우선 2개 센터를 운영한 뒤, 2026년 상반기 중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KB희망금융센터에서는 신용점수와 대출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한 신용문제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은행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비롯해 신용회복위원회, 새출발기금, 개인회생·파산제도 등 채무구제 제도에 대한 안내도 진행한다. 정책금융상품과 고금리 대출 전환 방안 등 서민금융 지원제도 안내 역시 주요 서비스에 포함된다.국민은행은 금융 상담과 더불어 심리적 회복 지원에도 나섰다. 은행은 지난 11월부터 사단법인 한국EAP협회와 연계해 ‘마음돌봄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전국 943개 심리상담센터를 통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 상담을 받은 고객에게 전문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채무자가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고 일상 복귀를 돕는다는 취지다.이번 KB희망금융센터 개점은 KB금융그룹이 추진해 온 포용금융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그룹 창립 17주년 기념사에서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소상공인과 청년,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채무상담과 채무조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취약계층의 재기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