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③] 박종언 입학처장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끌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박종언 입학처장은 한성대학교가 교육체제를 기존의 학과제에서 학생선택형의 전공트랙제로 변경한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박 처장은 "지금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기존 산업사회 간 융합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라며 "미래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디자인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처장은 "한성대의 전공트랙제는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혁신적 제도"라며 "첨단 기술을 관련 산업에 접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트랙이란 학과 간 벽을 허물어 세분화한 독립적인 교육과정으로, 정원의 제한이 없는 학사단위를 말한다. 학생들은 세부 트랙의 구분 없이 입학해 2학년으로 올라갈 때 2개의 트랙을 고를 수 있다. 입학한 모집단위 내에서 1트랙을 고르고 2트랙은 고교 문·이과 구분 없이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자율전공 개념의 상상력인재학부는 1트랙(예술학부 제외)과 2트랙을 모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올해 상상력인재학부의 정시모집 인원은 전년도보다 10명 늘어난 총 84명이다.

박 처장은 "학생들이 2개 이상의 전공 트랙을 의무적으로 선택함으로써 개설된 융합 교과목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융합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서 "전공트랙제 교육과정의 고도화를 위해 트랙 간 융합 교과목과 캡스톤 디자인(창의적 종합설계) 교과목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