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소재 제약사와 3건의 CMO 계약 체결시장선 美 GSK 락빌 공장 인수에 따른 승계 물량 관측
  •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생산거점 확보와 함께 유럽 소재 제약사와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1조2230억원의 규모 3건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공개이며, 계약 기간은 2030년 말까지다.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번에 GSK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 공장을 인수함에 따라 승계받은 물량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수주한 금액은 총 6조8190억원으로 작년 수주 금액(5조4035억원) 보다 26.1%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GSK와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위치한 휴먼지놈사이언스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내 첫 생산거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수 주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이며 인수 금액은 2억8000만 달러(약 4136억원)이다. 계약에 따른 자산 인수 절차는 2026년 1분기 내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