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지능 아동 240명 지원 … 1대1 맞춤 교육 5660시간 진행2023년부터 매년 10억원 이상 기부 … 3년간 누적 지원금 31억원기초학습능력·적응능력 유의미한 개선 … 만족도·재참여 의사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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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클로
    유니클로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교육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느린학습 아동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천천히 함께 교육지원사업의 멘토 해단식을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세텍 컨벤션센터에서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천천히 함께는 경계선지능 아동(느린학습 아동)의 기초학습능력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사업이다. 유니클로는 본 사업을 위해 아이들과미래재단 측에 2023년부터 매년 10억원 이상을 기부해오고 있다.

    맞춤형 교육은 퇴직 교원,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 느린학습자 전문교사 및 교육대학교 학생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과 사업 참여 아동의 1대1 수업으로 진행된다.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기초학습과 정서 함양을 위한 멘토링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아이들이 성취감을 경험하고 자존감 및 인지표현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그룹 활동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 20일 진행된 천천히 함께 2025년 멘토 해단식은 올 한 해 동안의 교육 활동을 마무리하며 아이들의 교육에 참여한 멘토단에게 지금까지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교육지원사업에는 약 240명의 수혜 아동이 선발됐으며, 1대1 교육은 11월30일 기준 약 5660시간에 달했다.

    참여기관의 활동 만족도와 재참여 의사는 평균 93.8%로 나타나 수혜 아동의 학습태도 개선 및 학업수준 향상 등 긍정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진행된 해단식에서는 느린학습 아동 및 학부모, 참여 기관이 멘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상으로 전달하는 멘토 어워즈가 진행됐다. 올 한 해 동안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온 멘토들을 응원하는 가족들의 깜짝 영상도 공개되어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윤보람 유니클로 지속가능성 파트 담당자는 “느린학습 아동의 기초학습능력과 정서 함양을 돕기 위해 기획된 ‘천천히 함께’ 교육지원사업에 있어서 아이들에게 1:1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멘토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퇴직 교원을 비롯하여 느린학습자 전문교사 및 교육대학교 재학생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느린학습 아동을 보살펴준 덕분에 아이들이 더욱 밝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23년 출범한 ‘천천히 함께’ 교육지원사업은 교육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느린학습 아동의 기초학습능력 향상과 정서 함양을 돕기 위해 유니클로가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유니클로는 본 사업을 위해 3년 간 총 31억원 이상을 아이들과미래재단에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본 사업의 수혜 아동은 총 699명이며, 총 341명의 멘토들이 느린 학습 아동에게 1:1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 누적 시간은 약 1만7431시간에 달한다.

    특히, 2024년 천천히 함께 교육 지원 사업에 참여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사후 검사에서는 기본 사고 능력 및 학습 능력을 평가하는 ‘기초학습능력’ 부문에서 성과가 있었다.

    참여 아동의 언어, 수리, 탐구 분야의 사고능력과 선수학습능력 수준을 교육 지원 사업 전후로 측정한 결과, 전체 백분위 점수가 18.12%에서 49.31%까지 향상됐다. ‘종합적응능력’ 검사에서도 개인 적응과 사회 적응이 각각 12%, 5%씩 향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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