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지 운정신도시…경의중앙선·GTX-A 인접"매매·전월세 문의 늘어"…단지내 상업시설 위치
  • ▲ 힐스테이트 더 운정 전경. ⓒ현대건설
    ▲ 힐스테이트 더 운정 전경. ⓒ현대건설
    10·15부동산대책 여파로 주요지역에 대한 대출·거래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부담이 낮은 수도권내 비규제지로 실수요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0월15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대책'을 통해 수도권 일부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고 거래·금융관련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

    이번 대책으로 규제지역내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금융규제가 강화되고 청약·전매·재당첨제한도 함께 적용됐다. 여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실거주의무까지 더해졌다.

    이런 가운데 파주 운정신도시가 비규제 수혜지로 거론되고 있다. 운정신도시는 경의중앙선 이용이 가능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중앙역도 개통됐다. 서해선 파주 연장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인구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파주시 운정신도시(운정1~6동) 인구는 지난 11월 기준 30만1549명으로 전년동기 28만5036명대비 1만6513명 늘었다.

    이처럼 거주수요가 늘면서 운정신도시내 입주단지에 대한 매매 및 전월세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스타필드 빌리지 개장 이후 문의가 늘었다"며 "비규제지역이라는 점 때문에 서울에서도 문의전화가 들어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3000가구를 넘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에 대한 입주문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지하 5층~지상최고 49층·13개동·총 3413가구 규모로 운정신도시내에서도 상징성이 큰 대단지다.

    우선 단지 교통인프라를 보면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단지가 보행데크로 연결됐으며 GTX-A 운정중앙역이 인접했다.

    단지내엔 쇼핑·외식·문화시설을 갖춘 스타필드 빌리지가 위치했다. 여기에 운정신도시 기존 인프라와의 연계성과 커뮤니티시설 등도 갖췄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규제지역 확대에 따른 반사효과로 비규제지역에 대한 실거주 선호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특히 대출·청약·전매 규제 부담을 피하면서도 서울 접근성이 확보된 지역이 선택지로 고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