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문석 단장 "희소한 조지아 문학 자료가 한국에 체계적으로 집적되는 출발점"제29회 콜로키움 열어 HK+ 사업단의 조지아 관련 연구 성과도 발표해 눈길
  • ▲ 왼쪽부터 쇼타 아블라제 주한 조지아대사관 참사관, 기오르기 케켈리제 조지아 문해력확산학회장, 곽문석 HK+사업단장이 한국–조지아 우호 도서관 개관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안양대
    ▲ 왼쪽부터 쇼타 아블라제 주한 조지아대사관 참사관, 기오르기 케켈리제 조지아 문해력확산학회장, 곽문석 HK+사업단장이 한국–조지아 우호 도서관 개관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안양대
    안양대학교는 지난 19일 경기 안양시 만안구 프로젝트500타워 안양대 HK+사업단에서 한국–조지아 우호 도서관 개관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도서관은 한국 최초로 조지아 도서 기증을 통해 조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곽문석 HK+사업단장과 연구진, 기오르기 케켈리제(Giorgi Kekelidze) 조지아 문해력확산학회장, 쇼타 아블라제 주한 조지아대사관 소속 참사관을 비롯해 국립 세계 문자 박물관 관계자를 포함한 문화·학술 기관 인사, 한국에 거주하는 조지아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케켈리제 회장은 조지아의 저명한 작가이자 국회도서관 관장을 지낸 인물로, 세계 각국에 도서를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도 그가 한국에 조지아 문학·인문학 도서 200권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케켈리제 회장은 개관식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조지아 사회에 문해력의 중요성과 문헌의 국제적 확산 의미를 공유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아블라제 참사관은 축사에서 "이번 도서 기증과 우호 도서관 개관은 한국과 조지아 간 문화·학술 교류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상징적인 계기"라며 양국 간 지속적인 인문학 협력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 ▲ 지난 19일 열린 한국-조지아 우호도서관 개관 및 제29회 콜로키움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안양대
    ▲ 지난 19일 열린 한국-조지아 우호도서관 개관 및 제29회 콜로키움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안양대
    개관식에 이어 열린 제29회 콜로키움에서는 HK+사업단 소속 연구진의 학술 발표가 진행됐다. HK 일반연구원 박철우 교수는 한국어 문화원의 역할과 국제 문화 교류의 의의를 소개했다. HK 연구교수 김희연 교수는 조지아어 연구와 관련 연구소의 학술적 성과를 발표했다. 사업단 소속 임예준 연구원은 조지아 내 몽골 연구 계획을 제시해 사업단 연구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곽문석 단장은 "그동안 국내에서 희소한 조지아 연구를 지속 수행해 온 성과가 이번 도서관 개관으로 이어졌다"면서 "이번 행사는 조지아의 인문학 자료가 한국에 체계적으로 집적되는 출발점이자 HK+사업단의 국제 협력 연구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호 도서관과 콜로키움을 중심으로 국제 학술·문화 교류의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 안양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장광수 총장.ⓒ안양대
    ▲ 안양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장광수 총장.ⓒ안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