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계약 체결 앞선 사전 단계 … 실사 후 내년 본계약 전망"연내 체결 거론된 기술이전 계약, 최종 체결 목표로 순항"
  • ▲ 알테오젠. 알테오젠 제공. ⓒ연합뉴스
    ▲ 알테오젠. 알테오젠 제공. ⓒ연합뉴스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와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에 대한 옵션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은 알테오젠의 SC 제형 플랫폼 'ALT-B4'에 대한 옵션계약이다. 본계약 체결에 앞선 사전 단계이며 계약 상대방과 계약금액 모두 비공개다.

    파트너사가 옵션계약 체결 이후 개발 검토 및 실사를 진행한 뒤 옵션 행사를 통해 정식 기술이전을 체결하는 구조다. 양측은 2026년 중 본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한다.

    ALT-B4는 피부 아래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해 대용량 약물을 SC 방식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알테오젠의 독자 플랫폼인 '하이브로자임(Hybrozyme)'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앞서 알테오젠은 다국적 제약사 MSD(미국 머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산도스(Sandoz),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 등 글로벌 제약사 6곳에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특히 알테오젠 하이브로자임 기술이 활용된 첫 SC 전환 제품인 '키트루다SC'가 상업화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갖춘 성장 단계의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알테오젠이 연내 체결 가능성을 언급했던 기술이전 계약은 이번 옵션계약과는 별도로 진행 중이다.

    해당 계약은 세부조건을 조율하는 단계에 있으며 최종 체결을 목표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43분 기준 알테오젠 주가는 전날 대비 1만3000원(3.02%) 오른 44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이후 한때 44만8500원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