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요청에 채권단 초기 의견 제출회생안 접수·검토에 이견 없어3000억 DIP 대출·점포 매각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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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연합
홈플러스가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두고 채권단과의 본격 협의 국면에 들어갔다. 구조조정을 전제로 한 회생 구상에 대해 채권단이 일단 반대 의견을 내지 않으면서 계획 이행 가능성에 일정 부분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가 나온다.홈플러스는 9일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서울회생법원이 채권단에 회생계획안 접수와 관련한 초기 의견 제출을 요청했고 지난 6일 접수된 의견에서 구조혁신 회생계획안 자체에 대한 반대는 제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이를 두고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구조혁신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채권단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회사와 노동조합, 채권단이 참여하는 협의 테이블을 통해 회생계획안의 세부 내용에 대한 검토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생계획안에는 긴급 운영자금 확보 방안과 함께 현금흐름 개선을 위한 점포 구조조정, 사업 체질 개선 전략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3000억원 규모의 DIP(Debtor-In-Possession) 대출을 통해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고 향후 3년간 자가점포 10곳과 익스프레스 사업부를 매각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6년에 걸쳐 41개 부실 점포를 정리하고 인력 재배치와 자연 감소를 통한 인력 효율화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이 계획대로 이행될 경우 2029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1436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홈플러스는 "가장 시급한 과제는 안정적인 영업을 위한 긴급 운영자금 확보"라며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전제로 산업은행 등 국책 금융기관의 일부 참여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과 채권단, 노동조합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성실히 이어가며 구조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