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AI 기반 취약계층 요금 감면 시스템을 도입"
  • ▲ 한국가스공사 본사. ⓒ뉴데일리DB
    ▲ 한국가스공사 본사. ⓒ뉴데일리DB
    한국가스공사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행한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신신청' 제도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도는 복잡한 신청 절차나 정보 부족으로 요금 경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던 취약계층을 가스공사가 직접 발굴해, 본인 동의를 거쳐 지자체와 함께 도시가스사에 요금 경감을 대신 신청해 주는 서비스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국가·독립유공자, 중증장애인, 다자녀가구 등이 대상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하반기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31만8825가구를 파악하고, 전담 콜센터를 통해 12만8971가구에 제도 안내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1만7729가구가 새롭게 도시가스 요금 경감 혜택을 받게 됐다.

    수혜 가구당 연간 평균 절감액은 최대 경감 한도 기준 27만9,330원으로, 동절기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도시가스 요금 경감 혜택을 받고 있는 가구는 184만 가구에 이른다.

    독립유공자이자 국가유공자인 A씨는 "도시가스 요금 할인이 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나라에 무엇을 바라고 신청하는 것 같아 망설여 왔다"며 "가스공사 콜센터의 설명을 듣고 신청했는데, 이렇게 좋은 제도를 운영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국민이 요금 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홍보와 서비스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복지 신청주의의 한계를 넘어 공공기관이 선제적으로 국민 권익 보장에 나선 사례"라며 "향후 AI 기반 취약계층 요금 감면 시스템을 도입해 사각지대 없는 에너지 복지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본사가 대구에 위치해 지역번호 053을 사용하는 전담 콜센터(053-250-3900)를 운영 중이라며 전국 어디든 동일한 번호로 연락하는 만큼 보이스피싱이나 스팸으로 오해하지 말고 전화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신신청' 제도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5년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 33개 과제 가운데 '사회적 배려 확대' 분야 주요 과제로 선정됐다. 또한 산업통상부 주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국민 삶을 바꾸는 민원서비스 혁신' 분야 대표 과제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