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업계획 변경승인…25년 12월→29년 1월입주도 내후년 하반기로 지연…"관계기관 협의 원인"분양가 4억 후반서 더 오를듯…주변단지 시세 10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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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낙생 공공주택지구 전경. ⓒ네이버지도
1400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되는 성남낙생 A-1블록 신혼희망타운 공급이 당초 목표보다 3년이상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가 늦어지면서 분양가도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보다 더욱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사 지연과 분양가 상승, 그에 따른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줄이탈 악순환이 또한번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성남낙생 A-1블록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변경 승인안을 고시했다.고시문을 보면 해당사업 종료시점은 기존 2025년 12월에서 2029년 1월로 37개월 미뤄졌다. 관계기관간 협의 등 과정을 거치면서 공사기간 연장이 불가피했다는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지구내 송전선로가 있어 한국전력과 노선 협의가 필요했고 초등학교 개교 관련해서도 교육청과 의견 조율을 거쳐야 했다"며 "현재는 협의를 완료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사업은 성남시 동원동 일원에 25층 15개동 1400가구 규모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중 884가구는 2021년 10월 사전청약으로 모집했고 여기에 2394명이 신청하며 2.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공사가 지연되면서 당초 2023년 11월로 예정됐던 본청약은 올해 5월, 입주예정시기는 2027년 3월에서 2028년 하반기 이후로 미뤄졌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2024년 11월경에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변경승인한 기간을 사전안내했고 거기에 따라 사업을 정상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028년 연말 입주, 2029년 초등학교 입학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
- ▲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배포된 안내문. ⓒ제보자
다만 지속된 공사비 인플레이션과 주택시장 불황 등으로 인해 입주시점이 또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실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앞서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배포한 안내문을 보면 본청약 공고시 입주일정 관련 2차 변경안이 공지되는 것으로 적혀있다.해당 안내문엔 '본청약 일정 변경에 따라 당초 안내된 입주일정도 변경이 예상된다'고 명시돼있다.사업기간 연장, 분양가 상승으로 인한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이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당첨자들은 4년전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로 전용 59㎡ 기준 4억51120만~5억1569만원을 안내받았다. 하지만 이후 공사비가 지속 상승한데다 주변 전용 59㎡ 시세가 10억원을 훌쩍 넘고 있어 분양가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게 업계 지적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보면 단지 인근 용인시 수지구 '동천센트럴자이' 전용 59㎡는 지난해 10월 10억2000만원에 손바뀜됐다.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공사비가 많이 오르다보니까 분양가 상승 관련 문의가 많은게 사실"이라며 "공사비가 올랐다고 해서 가격을 그대로 인상하는 건 아니고 주변시세와 맞추는 작업이 있는 만큼 분양가가 크게 오를 것 같진 않다"고 설명했다.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신혼희망타운 경우 추후 매각 시점에 수익을 정부와 공유해야 하고 주택형도 좁은 평형 위주로 일반 공공분양보다 선호도가 떨어지는 편"이라며 "여기에 분양가까지 더 오르면 당첨자들의 계약 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