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격 동향 1월 2주 동작구 0.36% 상승 '서울 1위'대출규제 풍선효과·노량진뉴타운 정비사업 착공 등 영향'롯데캐슬파크엘' 18억3500만원…'상도아이파크' 신고가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서울 동작구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15부동산대책에 따른 대출규제 풍선효과와 노량진동 일대에서 추진중인 뉴타운 가시화, 한강 접근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상도동 준신축단지는 매수세가 단기간에 몰리면서 전용 59㎡ 매매가격이 반년여만에 4억원이상 뛰었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둘째주 서울 매매가격은 0.21% 오르며 전국 평균 상승률인 0.07% 3배 웃돌았다.

    자치구별로 보면 동작구가 0.36% 오르며 중구와 함께 서울시 1위를 기록했다. 정비사업이 추진중인 노량진동을 비롯해 상도동, 신대방동 일대 단지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보면 지난해 동작구 아파트 거래량은 3780건으로 전년 2404건대비 57% 증가했다.

    거래가 늘면서 단지별 실거래가도 빠르게 뛰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상도역롯데캐슬파크엘' 전용 59㎡는 지난달 28일 18억3500만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6월 거래가인 14억2000만원에서 6개월만에 4억1500만원 급등한 금액이다.

    같은지역 '상도아이파크' 전용 84㎡도 지난 12일 14억8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신대방동 '보라매파크빌' 전용 84㎡도 지난 9일 12억8500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지난달 같은면적 매물이 11억5500만원에 거래된 후 한달이 채 되지 않아 1억원 넘게 가격에 상승한 것이다.

    인근 T부동산 관계자는 "학군이나 역세권 같은 기반시설이 좋다고 평가받는 선호단지 중심으로 실수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매수문의와 거래량이 증가한 가운데 일부단지에선 매물부족 현상도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 ▲ 노량진뉴타운 공사현장. ⓒ뉴데일리DB
    ▲ 노량진뉴타운 공사현장. ⓒ뉴데일리DB
    이같은 집값 상승세 배경엔 뉴타운 개발로 인한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량진1구역 경우 전용 84㎡를 받을 수 있는 매물의 프리미엄(피)이 15억원 넘게 붙었다. 인접한 사업지들이 착공에 들어가면서 매물에 웃돈이 붙고 있다는게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들 설명이다.

    현재 노량진 2·6·8구역은 착공에 들어간 상태이고 4구역은 내년 첫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7구역은 이주를 진행중이다.

    대출규제 풍선효과도 동작구 집값을 밀어올렸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으로 묶는 '6·27대출규제'를 내놨다. 이어 10·15대책에선 15억원이하 아파트만 대출한도를 6억원으로 유지했다.

    그 결과 대출규제를 피하기 위한 매수세가 동작구내 15억원이하 중고가 아파트단지로 몰리면서 평균 집값 상승세로 이어졌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보면 동작구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6월 13억6683만원 △7월 11억5465만원 △8월 12억9504만원 △9월 13억6965만원 △10월 14억1601만원 △11월 12억228만원 △12월 13억684만원으로 15억원이하를 유지했다.

    B공인중개소 대표는 "투자나 실거주 목적으로 문의전화가 계속 걸려오고 있지만 매물 자체가 워낙 희귀한 탓에 거래성사율은 높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