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다음’ 품고 B2B에서 B2C 전환 … 수익모델 확대올해 IPO 앞두고 프리 IPO 몸값 시너지 … 2조원 육박 전망도경쟁 뒤쳐진 ‘다음’, AI 품고 추격, 차세대 AI 플랫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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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메머드급 스타트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그동안 B2B 중심의 AI 사업구조가 ‘다음’을 통해 본격적으로 B2C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이는 업스테이지의 기업가치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스테이지는 올해 IPO를 목표로 절차를 밟는 중이다. 그동안 불투명했던 수익모델이 ‘다음’을 운영하는 AXZ 인수를 통해 분명해 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30일 업스테이지와 카카오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업스테이지의 지분을 대가로 카카오로부터 AXZ를 인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아직 구체적인 지분가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양사의 ‘빅딜’ 의지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이번 ‘빅딜’이 성사될 경우 양사가 얻는 이득은 분명하다. 카카오는 이렇다 할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했던 포털 ‘다음’을 매각하는 대가로 업스테이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업스테이지는 아직까지 수익을 내지 못했던 B2B AI사업에서 B2C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게 된다.특히 업스테이지가 지난해 IPO 추진을 공식화하며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는 점은 주요 포인트다. 업스테이지는 현재 프리IPO를 통한 투자자 모집에 한창인데, 주요 기관 투자자가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라운드가 종료되면 업스테이지의 몸값은 2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카카오 입장에서는 업스테이지 지분 확보를 통한 상장차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되고 업스테이지 입장에서는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무엇보다 업스테이지는 포털 ‘다음’을 통한 생성형 AI 서비스의 확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금융사를 주요 고객으로 삼아왔던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정부의 독자 AI파운데이션모델(독파모)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모두의 AI’ 전환을 본격화하던 차였다. 업스테이지는 주요 대기업을 재치고 독파모 참여 5개사에 든 것은 물론 최근 진행된 1차 단계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 NC AI 탈락 속에서 생존한 3개 정예팀에 포함됐다.이런 과정에서 포털 ‘다음’의 역할은 상당히 커진다.최근 포털은 AI 서비스에 밀려 플랫폼 지배력을 빠르게 잃어가던 상황이다. 생성형 AI를 통한 정보검색 경험이 확대되면서 포털을 통한 검색 감소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의 장악력은 일찌감치 네이버, 구글, 유튜브에 밀려 이렇다 할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런 이중고에서 업스테이지와의 결합은 상당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네이버와 구글이 AI모델을 검색에 도입한 것과 달리 ‘다음’은 그렇지 못했다. 이는 카카오의 모든 AI 역량이 카카오톡에 쏠려있는 현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카카오는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지만 챗GPT가 도입된 곳은 카카오톡에 그쳤다.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업스테이지가 ‘다음’에 AI 서비스를 접목하면서 본격적인 B2C 수익모델을 발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다음이 보유한 방대한 콘텐츠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 하고 거대언어모델 ‘솔라’를 다음 서비스와 결합한 차세대 AI 플랫폼 구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AI 기술과 전국민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다음이 결합할 경우, 더 많은 이용자들이 AI를 손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