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GC녹십자 등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 5건 체결총 계약금 159억원 … 누적 계약규모는 7748억원 기록임상 진입 파이프라인은 'KNP-502' 유일 … 국내 임상 1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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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 ⓒ카나프테라퓨틱스
카나프테라퓨틱스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지난해 에임드바이오, 알지노믹스 등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성과를 앞세워 상장에 도전한 것과 달리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유한양행, GC녹십자, 동아에스티 등 국내 주요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실적을 기반으로 상장에 도전한다.임상 단계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이 1개에 그친다는 점은 부담요인으로 꼽히지만 최근 코스닥 시장이 활황을 보이며 투자 심리가 회복된 만큼 자금 조달 성패에 관심이 쏠린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인간 유전체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카나프테라퓨틱스는 종양미세환경을 표적하는 기전과 면역 활성 조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와 차세대 ADC 기술을 활용한 ADC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고형암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파이프라인도 지속 확장하고 있다.카나프테라퓨틱스는 신약 개발의 리스크 분산 및 자본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조기 기술이전 사업화 모델을 구축했다. 기술이전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다시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사업의 안전성과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실제로 회사는 비임상 단계에서 GC녹십자, 오스코텍, 동아ST, 유한양행,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현재까지 체결한 5건의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의 총 계약금은 159억원으로 누적 계약규모는 총 7748억원을 기록했다.또 카나프테라퓨틱스는 글로벌 제약사와도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회사는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이중항체 기반의 면역항암제 'KNP-101', 항암제 내성을 극복하는 차세대 표적항암제 'KNP-502', 병용 요법에 최적화된 KRAS 표적항암제 'KNP-504', 이중항체 ADC 치료제 'KNP-701' 등을 보유하고 있다.뇌전이 치료를 겨냥한 KRAS 표적항암제 'KNP-503', 습성 황반변성 및 지도모양위축을 동시 타겟하는 이중항체 'KNP-301' 등은 현재 기술이전 논의중에 있다.이 중 임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은 KNP-502가 유일하다. KNP-502은 오스코텍에 기술이전 돼 현재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12월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유한양행에 기술이전 된 KNP-504은 SOS1 저해제로 다양한 KRAS 경로 약물과의 병용 요법에 최적화된 타겟으로 KRAS 치료제와 병용 시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 올해 임상 1상 진입을 준비중이다.ADC 분야에서는 플랫폼과 신약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GC녹십자와는 cMET과 EGFR을 동시에 인식하는 이중항체 ADC 치료제 KNP-701을 개발중이다.또 롯데바이오로직스와는 ADC 플랫폼 공동개발을 통해 신규 친수성 링커와 다양한 기전의 페이로드 조합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ADC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확장형 플랫폼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앞서 카나프테라퓨틱스는 한 차례 우여곡절이 있었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을 받은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사용된 추정 실적의 적정성을 문제 삼았다.이번 정정으로 공모가 산정에 활용된 2028년 추정 실적이 하향 조정됐다. 회사는 당초 2028년 매출 54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358억원으로 예상했지만 정정을 통해 2028년 매출 437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244억원으로 수정했다.그럼에도 회사는 인간 유전체 데이터 기반 2D 통합 분석 기술, 최적화된 모달리티 기반 신약 개발 역량 등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매년 1건 이상의 신규 임상 진입과 매년 1건 이상의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을 체결한다는 목표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카나프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중항체, 저분자 화합물, ADC 세 가지 모달리티를 모두 자체적으로 설계·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타겟과 질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접근법을 통해 신약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기존 파이프라인 임상 및 공동개발,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