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17조원 돌파, 위탁매매·IB 수수료 동반 확대주식 수수료 58%↑·IB 수익 71%↑, IPO·인수금융 실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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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이 지난해 연결 기준 1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1조 클럽'에 입성했다. 국내외 증시 거래 활성화와 IB 수수료 수익 확대가 연간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2025년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17조1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1조2803억원) 대비 51.7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1조48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51% 늘었고,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1149억원으로 33.55% 증가했다. 키움증권의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으로, 실적 기준으로 국내 대형 증권사 반열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전년 대비 실적 개선 배경으로 위탁매매와 IB 부문의 수수료 수익 증가를 제시했다. 

    2025년 4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306억원으로, 전년 동기(1451억원) 대비 58.9% 증가했다. 국내 및 미국 증시 거래 활성화와 시장 파생상품 거래 증가가 수익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IB 부문에서도 수수료 수익이 늘었다. 2025년 4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821억원으로 전년 동기(479억원) 대비 71.4% 증가했다. 본PF와 M&A 인수금융 딜을 다수 주관하며 수익이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큐리오시스 IPO(11월)와 LS전선 유상증자를 수행했으며, 회사채(DCM) 부문에서는 SK, KT, 한진칼, 우리금융지주, 한화시스템, HL홀딩스, 연합자산관리 등의 딜을 주관했다. 

    이 밖에 KLN파트너스의 맘스터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KKR의 SK에코플랜트 환경사업부문 인수금융, 맥쿼리PE의 S&I코퍼레이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주선에도 참여했다.

    분기 기준으로 보면 2025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5조5862억원으로 전 분기(3조3699억원) 대비 65.7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4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4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469억원으로 23.43% 줄었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 관계자는 "4분기가 전분기 대비 약세였던 이유는 계절성으로 판관비가 커진 영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