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변인 용인 기흥구 아파트 매물로…반포 '아리팍' 보유중김 춘추관장 대치동 6채 처분…참모 56명중 12명 2주택이상
  • ▲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다주택자를 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일부 참모들인 보유중인 주택 처분에 나섰다.

    4일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경기 용인 기흥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강 대변인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지난달 KB 부동산시세 기준 63억원짜리 아크로리버파크 약 34평을 배우자 명의로 갖고 있다.

    본인 명의로도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6억500만원짜리 42평 아파트를 보유중이며 용인에는 부모님이 거주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청와대 참모진의 다주택 보유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11월 집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호 춘추관장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다세대주택 6채를 처분하고 있다. 그외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아내와 공동명의로 20억8000만원짜리 74평 아파트를 갖고 있다. 그 역시 해당주택을 오래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공개된 공직자 재산내역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56명중 2주택이상 보유자는 12명이다.

    이 대통령은 연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건 아니냐"는 등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또한 '청와대 참모나 공직자들의 다주택부터 팔라'는 여론과 관련해 "제가 팔라고 시켜서 팔면 그 정책은 효과가 없다는 뜻"이라며 "제발 팔지 말아 달라고 해도 팔게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다주택을 해소하는 게 경제적 이익이라고 합리적으로 판단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재산이 공개된 청와대 비서관 이상 56명 중 12명이 2주택 이상을 가진 다주택자로 집계됐다.

    먼저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은 지난해 9월까지 재산이 공개된 청와대 참모 28명 가운데 8명(28.57%)이 다주택자라고 발표했다. 여기에 지난해 7~10월 임명돼 올 1월 재산이 공개된 참모까지 합하면 12명이 다주택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