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는 지났다?" 코스피 0.48% 상승 출발, 외인 2700억 '매수'반도체·자동차·금융 '삼각편대' 강세, 현대차 2.5%↑·KB금융 2.7%↑코스닥은 보합권 등락, 건설·페인트 등 낙폭 과대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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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시장을 짓눌렀던 'AI 거품론'과 긴축 공포가 다소 진정되면서 국내 증시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며 '훈풍'을 불어넣었고, 이에 화답하듯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로 지수를 견인하는 모습이다.10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3포인트(0.48%) 오른 5323.27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5330선까지 오르며 530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돌아온 외국인 수급, 2700억 '사자'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외국인의 수급 전환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개장 40여 분 만에 2766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 역시 168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힘을 보태고 있다.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3038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반도체 숨 고르기 속 '자동차·금융' 질주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빨간불을 켰다.지난주 급락했던 반도체 투톱은 안정을 찾았다. 삼성전자는 0.36% 오른 16만 7000원, SK하이닉스는 0.34% 상승한 89만 원에 거래되며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밸류업 모멘텀이 유효한 자동차와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현대차는 2.51% 상승한 49만 원을 기록 중이며 , KB금융(+2.77%), 신한지주(+3.64%), 하나금융지주(+3.79%) 등 금융 대장주들이 일제히 강세다.방산과 우주 섹터는 희비가 엇갈렸다. 스페이스X 호재 등으로 이노스페이스는 3.15% 상승했으나, 최근 급등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4.36% 하락 조정을 받고 있다.◇ 코스닥 1120선 줄다리기 … 건설·페인트주 '깜짝 급등'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포인트(0.18%) 소폭 하락한 1125.55를 가리키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이 54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시총 상위주들의 흐름이 엇갈리며 지수 탄력이 둔화된 모습이다.특이 테마로는 건설과 페인트 관련주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삼화페인트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우건설도 21.66% 폭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낙폭 과대 인식과 더불어 특정 수급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증권가 관계자는 "미국발 기술주 반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특히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가 유입되는 점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방산 등 급등 섹터의 차익 실현 욕구와 건설 등 소외주의 반등이 혼재되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