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자동화 단계 거쳐 지난해 레벨4 단계 근접장애 선제 대응, 트래픽 분산, 통화 끊김현상 개선 효과에이전틱 AI 진화 … 2030년까지 도메인 간 자율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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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LG유플러스가 네트워크 운영 전 과정에 자율화 기술을 적용하며 고도화한다.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4단계에 근접하면서 실제 고객이 체감하는 품질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0일 통신망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오토노머스 네트워크’ 기술과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오토노머스 네트워크 기술은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며 서비스과 통신 품질 수준을 유지하고, 장애 조치와 트래픽 관리를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단순히 자율 네트워크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의의를 두지 않고 고객이 느끼는 체감 품질 개선을 목표로 하는 데 의의를 뒀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AI 기술도 중요하지만 결국 AI 활용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고객 경험에 집중하면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을 만들어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7년간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LG유플러스는 장애 관리와 무선망 최적화, 국사 관리 등 네트워크 운영 전반을 자동화에서 자율화하는 과정에 이미 근접했다. 지난해 글로벌 통신산업 협회 TM포럼이 실시한 네트워크 자동화 성숙도 평가에서 ‘Access 장애관리’ 부문 최고 레벨 4.0에 근접한 레벨 3.8을 획득했다.

    자동화 단계 1단계는 단순 반복업무 자동화 수준을 의미한다. 2018년부터 LG유플러스는 업무 자동화 로봇 290대를 운영하면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고부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단순업무 500여종을 자동화하면서 연간 업무량은 23만 시간이 절감됐고, 장애처리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출동 횟수도 감소했다.

    2단계로 진입한 2021년도는 자동화에 AI를 활용한 지능화를 결합한 단계로, 장애 이후 빠른 조치에서 선제 대응으로 진화했다. 품질 불편을 인지할 수 있는 AI 약 280종과 AI 이미지 인식모델 20여종을 운영하면서 사람이 알지 못했던 운영상 문제를 발굴했다. 모바일 통화 중 끊김이나 인터넷 끊김 현상이 개선된 것이 지능화 단계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AI와 데이터를 통합하는 자율화 단계로 돌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망별로 데이터와 운영시스템이 분리돼있던것을 통합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 자체 개발한 에이전트 운영 플랫폼 ‘에이아이온’을 마탕으로 단위 업무별 에이전트를 자율운영하며 ‘에이전틱 AI’로 진화하고 있다.

    에이아이온은 네트워크 운영 7단계 프로세스 ▲설계 ▲구축 ▲장애관리 ▲변경 관리 ▲품질 최적화 ▲서비스 보증 ▲고객불만 케어 등 전 과정에서 활용된다. 에이아이온 도입 이후 모바일 고객 품질 불만접수는 70%, IPTV 등 홈 고객 품질 불만접수는 56%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2030년까지 자율 네트워크를 고도화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2027년까지 도메인별 자율화를 마치고, 2030년까지 도메인 간 자율화를 마친다는 목표다. 에이전트의 자율도를 확대하면서 사람은 감독 역할만 수행하고 모든 과정이 자율화된 레벨4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디바이스와 머신이 초연결되는 시대의 특성과 양적인 측면에서 사람이 관리하는 것만으로는 무리가 있다”며 “자율운영 네트워크는 통신사업자의 필수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운영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도입에도 인력 재배치 계획은 없다고 단언했다. 에이아이온 플랫폼의 사업화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예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내달 MWC에서 15개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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