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진단 추가한 '토털 플랫폼' 확장병원·검사실 대상 교차 판매 시너지 창출진입장벽 높은 MALDI-TOF 원천기술 내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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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디바이오센서 'MEDICA 2025' 부스. ⓒ에스디바이오센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MALDI-TOF(Time-of-Flight) 기반 의료·산업용 분석기기 전문기업 아스타의 지분을 27.2% 확보하고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10일 공시했다.이번 인수는 딥테크 기술 결합으로 진단을 넘어 산업 플랫폼까지 확장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M&A다.아스타는 2006년 설립된 기술기반 상장기업으로, MALDI-TOF 기반 질량분석장비와 관련 소모품을 자체 개발·생산·판매해 왔다.질량분석은 물질을 구성하는 분자의 질량과 특성을 분석해 정체를 규명하는 기술로, 이 중 MALDI-TOF는 레이저를 이용해 시료를 이온화한 뒤 비행시간 차이를 측정함으로써 미생물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동정(identification)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해당 질량 분석기술의 발전은 생체 고분자 분석 분야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2002년 노벨화학상으로도 주목받았다.아스타는 연구용 중심이던 MALDI-TOF 기술을 의료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왔으며 2015년 세계 세 번째로 의료용 미생물 진단 MALDI-TOF 장비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특히 박테리아와 곰팡이 등 5000종 이상의 미생물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하며 이를 바탕으로 장비를 판매한 이후에도 소모품 공급과 DB 업데이트, 유지관리 서비스 등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신속 면역진단 △형광 면역진단 △효소 면역진단 △분자진단 △화학발광 면역분석 △자가 혈당측정으로 구성된 진단 토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생물 분야까지 진단 플랫폼을 확장하며 더욱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회사 내부 분석자료에 따르면 미생물 진단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5.4%로, 감염질환 대응과 항생제 내성 관리수요 증가에 따라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하고, 미생물 진단 플랫폼의 신규 매출과 함께 기존 진단 플랫폼과의 교차 판매 시너지를 창출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MALDI-TOF 기술은 장비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미생물별 스펙트럼 DB, 분석 알고리즘, 임상 워크플로우 검증이 함께 요구되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딥테크 기술이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해당 기술을 내재화함으로써 경쟁우위를 갖춘 딥테크 기술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아스타의 MALDI-TOF 기반 질량 분석기술은 반도체와 2차전지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미량 불순물과 오염물질을 분석·관리하는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공정이 나노 단위로 정밀해질수록 이러한 분석기술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기존 진단사업을 통해 축적한 대량 생산, 품질 관리, 글로벌 공급역량을 그대로 활용해 별도의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 해당 분석 장비를 산업고객에게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진단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과 사업역량을 첨단산업영역으로 확장하고, 진단과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중장기 성장동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단기적인 외형 확장이 아니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바이오 기술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사업수익구조와 안정성을 함께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이 기술을 자사가 보유한 진단 플랫폼에 결합해 기술 활용범위와 사업 시너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아스타의 검증된 기술력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글로벌 유통망 및 공급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를 넘어 첨단산업분야까지 적용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중장기 성장동력을 함께 확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