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중 국제금융시장 비교적 안정세"“AI·지정학 리스크 경계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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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유 부총재는 19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에서는 2월 들어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경계감을 가지고 계속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설 연휴 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이벤트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연방공개시장운영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등을 지목했다. 한은은 "이런 변수에 영향을 받아 주요 가격 변수가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FOMC 의사록에서는 물가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으로 해석됐다. 아울러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이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유 부총재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이 큰 이벤트 없이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냈다"며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재정 확대 경계감, 인공지능(AI) 수익성 논란,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