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및 펜트하우스 총 12가구…24일 나라장터 공고청약 통장 무관·거주지 제한 없어…실물 확인 후 계약 가능
  • ▲ 청담 르엘ⓒ롯데건설 제공
    ▲ 청담 르엘ⓒ롯데건설 제공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의 보류지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 감정가를 반영한 입찰 기준가가 분양 당시보다 2배가량 높게 책정되면서 낙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담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24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롯데건설이 시공한 청담 르엘의 보류지 12가구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내고 입찰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보류지는 조합이 사업 과정에서의 돌발 상황에 대비해 예비용으로 남겨둔 물량으로 이번 매각 대상은 전용면적 84㎡ 8가구와 펜트하우스(전용 172~218㎡) 4가구다.

    입찰 기준가는 84㎡의 경우 평균 약 50억원 수준이며 펜트하우스는 최저 178억원에서 최고 226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4년 9월 일반분양 당시 84㎡ 분양가가 22억9110만~25억2020만원(3.3㎡당 평균 7209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2배가량 뛴 금액이다.

    청담 르엘 전용 84㎡ 실거래가는 지난해 11월 13층 매물이 49억4640만원에 거래되며 50억원 선에 근접했다. 이는 동년 7월 17층 매물이 47억451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약 2억원 상승한 수치다. 현재 시장에 형성된 입주권 호가는 층과 조망에 따라 48억원에서 55억원 사이를 형성하고 있다.

    입찰마감은 다음달 5일 오후 3시이며 낙찰자 계약은 3월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잔금납부일은 4월22일로 예정됐다. 보류지 입찰은 만 19세이상이면 청약통장이나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준공 후 매각인 만큼 실물을 직접 확인하고 계약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근 잠실 르엘 보류지 10가구가 완판된 사례가 있다"며 "청담 르엘 역시 입지적 특성과 브랜드 가치를 고려할 때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26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됐다. 2024년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67.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