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화학적 결합 진두지휘"올해, 통합과 동일한 수준의 적응기간 가져야"양사 임직원 간 유대 강화 위한 각종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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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주도로 양사 간 화학적 결합이 진행되고 있다. ⓒ뉴데일리DB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대한항공이 연내 양사 통합 작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양사 화학적 결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직후부터 화학적 결합을 강조하고 있다.조 회장은 올해 1월 신년사에서 “올해는 통합을 위한 준비가 아닌, 사실상 통합과 동일한 수준으로 만들어 적응하는 기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정식 통합 시점에 맞춰 저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지난해 3월에는 신규 기업 가치 체계인 ‘KE Way’를 선포하면서 양사는 ‘함께하는 여정’을 본격 시작했다. 대표적인 변화는 바로 아시아나항공과의 ‘코로케이션(Co-lacation)’ 이다.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 인재개발원을 시작으로 정비본부, 항공보건의료센터, 종합통제본부, 정비훈련원, 해외운항지원센터, 항공안전전략실, 홍보실 등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사전 업무공간 통합을 진행하고 있다.대한항공은 공동 공간 사용과 일상적 협력을 통해 새로운 조직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장에서도 통합체제로의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1월 아시아나항공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이전 시점에 맞춰 ‘통합 비행 준비실’을 오픈했다.해당 공간에서는 양사 승무원들이 함께 출근해 비행 준비를 하고 휴게시설을 공유한다. 단, 운항 편성 및 노선 특성 등을 설명하는 브리핑은 각사 룸에서 별도 진행한다.그외에도 대한항공은 양사 직원들이 사용하는 용어를 표준화하고자 내부 표준 용어 사전 사이트인 ‘KE Wiki’를 운영 중이다. 전 세계 임직원들에게 양사 통합의 실질적인 변화와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통합 안내 사이트’를 제작해 다국어로 전파하고 있다. -
- ▲ 최근 양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통합 관련 설문조사 결과 ⓒ대한항공
양사 직원 간 유대를 강화하는 합동 행사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월 노동조합 창립 61주년 기념 ‘한마음 페스타’에 양사 임직원 및 가족 4000여 명이 함께해 노사 상생과 화합의 문화를 공고히하는 시간을 보냈다.지난해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를 개방해 ‘패밀리데이’를 열고 양사 임직원 및 가족 1만7700여명을 초청했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하는 다양한 합동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숲 조성 사업에 참여했다. 직원들은 서로의 항공편을 이용하고, 전 일정에 함께 참여하며 협력을 다졌다.아울러 임직원의 목소리로 오디오북을 제작해 기부한 ‘KE-OZ STUDIO’, 농촌 일손 돕기 프로그램 ‘1사1촌’, 사회적 소외계층 대상 나눔 활동 등 다방면에서 아시아나항공과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내부 소통을 통한 조직문화 진단에 나섰다. 양사 임직원 1만5930명(대한항공 1만885명, 아시아나항공 50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통합 설문 결과에서 양사 통합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률은 57.4%로 집계됐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는 우리가 함께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소중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통합의 길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