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공장 계획대로 … 현지 생산 경쟁력 확보황화물계 전고체 규모 키워 상업화 속도
  • ▲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전시관에서 현장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뉴데일리
    ▲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전시관에서 현장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뉴데일리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중국 배터리 업체와의 경쟁과 관련해 "유럽에서 같은 조건으로 경쟁한다면 한국 업체가 밀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최문호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유럽에 진출하는 게 지금 쉽지 않은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중국과 비교해 저희가 공정성이나 생산성 등에서 뛰어난 부분들이 있고, 중국이 보조금 혜택 없이 유럽 현지에서 원가로 경쟁하면 밀릴 가능성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제품 성능 자체의 격차는 거의 줄어든 상황이지만, 제품 편차 관리나 품질 안정성 측면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유럽 생산 거점인 헝가리 공장을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이 배터리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현지 생산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한국 업체들도 현지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헝가리 공장은 주요 인허가 절차를 대부분 마친 상태고,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총선 이후 생산 일정이 약 한 달 정도 조정될 수 있지만 큰 차질은 없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전고체 전략과 관련해선 "상업성에 제일 가까이 있는 건 황화물계이지만, 비싼 종류"라면서도 "특수 목적이 있는 도심항공교통(UAM)이나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휴머노이드 로봇 등은 에너지 밀도가 가격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업화를 단축하는 방안에 대해선 기술적 부분을 비롯해 캐파 확대를 꼽았다. 최 대표는 "저희는 한 연간 한 50톤 정도 캐파로 생산하고 있고, 황화물계의 제일 중요한 원료 중에 하나는 리튬 썰파이드인데, 규모가 커지면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