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에 370MW급 스팀터빈·발전기 공급 "복합발전 종합 공급업체 입지 굳혀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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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하는 스팀터빈 제품ⓒ두산에너빌리티
최근 북미 가스터빈 시장에서 연이은 수주를 확보한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번엔 스팀터빈 수주까지 따내는 성과를 보였다. 가스터빈 수주 호조에 이어 스팀터빈까지 공급하며 두산에너빌리티의 복합발전 공급 역량이 미국 현지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평가다.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미국 기업과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370MW급 스팀터빈과 발전기 각 2기씩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북미에 스팀터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증권가와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달 초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가스터빈 7기를 수주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통상 5~7년 치 주문이 밀려 있는 글로벌 경쟁사들에 비해 2~3년으로 리드타임이 짧아 전력 확보가 시급한 미국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가스터빈 시장에서 입증된 신뢰는 스팀터빈 수주로 이어졌다. 복합발전은 천연가스로 가스터빈을 돌리고, 이때 나온 배기가스의 열을 활용해 스팀터빈을 한 번 더 구동하는 고효율 발전 방식이다.24시간 전력을 소비하는 AI 데이터센터는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에너지 효율 극대화가 생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결합한 통합 복합발전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난을 겪고 있는 현지 기업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대안을 제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북미 지역 유틸리티 기업 및 민자발전 사업자(IPP)를 대상으로 복합발전 모델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공급 실적을 확보한 만큼, 향후 대규모 복합발전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를 점하게 됐다.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북미 발전 시장이 두산의 발전 기술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 북미 고객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아우르는 종합 공급업체로 시장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