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취임식 개최 예정KF-21 수출 추진 등 대외 협상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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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신임 사장으로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의 선임을 마무리하며 8개월만의 경영공백을 끝내고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8일 KAI는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해 경남 사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종출 사내 이사 후보를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김종출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투표에서 의결권 행사 주식수 대비 찬성률은 99.7%로 안건이 가결됐다.

    이에 KAI는 같은 날 서울 사무소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 전 국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종출 신임 사장에 대한 취임식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며 행사를 통해 8개월간 이어져온 경영 공백도 해소할 전망이다.

    당초 KAI 노조는 낙하산 인사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거세게 반발했지만, 양측은 지난 2월 임시 이사회 이후 소통을 통해 K-방산 수출 강화라는 대의를 위해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김 전 국장에게 수주 경쟁력 회복을 위해 조직 구조를 단순화하고, 실적 중심의 운영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KAI는 작년 6월 강구영 전 사장이 최대 주주인 수출입은행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후 차재병 부사장이 직무 대행을 맡아왔다.
     
    새롭게 취임할 예정인 김 전 국장은 울산 학성고, 공군사관학교 31기 출신으로 2006년 중령으로 전역한 뒤 방사청 개청 당시 4급 특채로 임용되며 개청 멤버로 업무를 수행했다.

    김종출 전 국장은 취임과 동시에 조직의 대내외 신뢰 회복 및 수출 성과 등 막중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

    이달 25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 출고행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한국형 전투기 최초 수출 추진, 미 해군 차세대 고등훈련기(UJTS) 사업 등 대외 협상력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