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법인 운영 상황 점검… 초고압 전력망 현장 시찰현지 기업과 협력안 논의… 인프라 사업 시너지 추진
  • ▲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가운데)이 대한전선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 엠텍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호반
    ▲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가운데)이 대한전선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 엠텍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호반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이 글로벌 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섰다.

    호반그룹은 김 회장이 계열사인 대한전선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싱가포르 전력 인프라 사업 현장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보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정책과 전력 수요 확대에 대응해 그룹의 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김 회장은 먼저 남아공에 위치한 대한전선 생산법인 엠텍(M-TEC) 공장을 방문했다. 2000년 설립된 엠텍은 전력선과 통신선 등을 생산하며 현지 시장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 아프리카 지역의 수요 증가에 맞춰 공장을 확장 준공했다. 김 회장은 현장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지 관계자들과 향후 투자 및 기술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전력 인프라 산업은 에너지 안보와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구조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 시기에 맞춘 장기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싱가포르를 방문해 대한전선이 수행 중인 400kV급 초고압 지중 전력망 구축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잇는 대규모 사업으로, 대한전선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한전선은 싱가포르 400kV 이상급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향후 건설 및 인프라 개발 경험과 대한전선의 전력망 제조 기술력을 결합해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서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건설·인프라 분야의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장기적인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