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습능력 21→42% 개선수도권 넘어 부산까지 지원 확대성과 검증형 사회공헌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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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클로
유니클로가 경계선 지능 아동(느린학습 아동)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을 확대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 지원과 장기 성과 검증까지 병행하는 구조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체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유니클로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천천히 함께’ 4차년도 사업 협약식을 열고 교육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고 24일 밝혔다.
경계선 지능은 지능지수(IQ) 71~84 범주에 해당하는 인지 특성으로, 지적장애 기준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내 학생 약 7명 중 1명이 해당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제도적 지원은 제한적인 상황이다.‘천천히 함께’는 2023년 시작된 교육 지원 프로그램으로, 퇴직 교원과 전문 교사, 교육대 학생 등으로 구성된 멘토가 참여 아동에게 1대1 맞춤형 기초 학습과 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룹 활동 프로그램도 병행해 자존감과 표현 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기존 수도권 중심에서 올해부터는 부산으로 사업 지역을 확대한다.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사업 참여 아동의 기초학습능력 백분위 점수는 21%에서 42%로 상승했으며 양육자의 학습장애 의뢰 비율은 31.2%포인트 감소하는 등 학습과 정서 영역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유니클로는 서울대학교 연구팀과 협업해 3년간 종단연구를 진행하며 교육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사업 규모 역시 확대돼 지난 3년간 699명의 아동과 339명의 멘토, 374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누적 교육 시간은 1만7000시간을 넘어섰다. 유니클로는 해당 사업에 약 31억원을 지원했고 4차년도에도 약 12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유니클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기부를 넘어 지속가능성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은 글로벌 차원에서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아동 지원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느린학습 아동 지원을 핵심 사회공헌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