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해상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한자리에함정·항공·무인체계 결합 해양전력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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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시스템이 한화오션과 ‘2026년 이순신방위산업전’에 통합부스를 마련하고 무기 체계를 전시하고 있다. ⓒ한화오션
국내 방산 기업들이 ‘2026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 2026)’에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현을 중심으로 통합 해양 전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해군과 연계한 이번 전시는 무인체계 연동과 AI 기반 통합 전투체계 구축이 핵심 화두로 떠오르며 한 단계 진화한 K-해양 방산의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 KAI(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은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6 이순신 방위산업전’에 참가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통합 해양전력 솔루션을 전시한다.오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해군과 연계해 개최하는 전국 유일의 방위산업 전시회로, 2년마다 한번씩 열린다.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외 방산기업 100여개사와 해외 바이어 등이 참여한다.한화시스템은 한화오션과 통합 부스를 구성해 함정과 전투체계, 무인체계를 결합한 ‘통합 해양전력 솔루션’을 제시했다. 단순 플랫폼 전시를 넘어 무인체계 연동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특히 무인체계와 실시간 협업이 가능한 지능형 해상 지휘 거점 ‘스마트 배틀십’ 개념을 공개했다.전투체계(CMS), 통합기관제어체계(ECS), 통합함교체계(IBS)를 하나의 구조로 통합해 함정과 센서, 무인체계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야외 전시에서는 올해 상반기 해경에 납품돼 국내 최초로 전력화될 예정인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을 선보인다.12m급 정찰 플랫폼으로 파랑 회피 자율운항과 AI 기반 표적 탐지, 자율 이·접안 기능을 갖췄으며, 실제 운용 데이터를 확보하는 단계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KAI는 해상 항공 전력 중심의 미래 전력 구상을 제시했다.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한국형 해상초계기(MPA) 등을 통해 해상 항공 전력의 성능 및 운용성을 강조하고 있다.수리온 기반으로 개발 중인 MAH는 상륙작전 시 공중 엄호와 적 증원 차단 임무를 수행하는 공격헬기로, 올해 8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MCH는 해상 및 해저 기뢰를 탐지·제거하는 소해헬기로 올해 11월 개발 완료가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 소해헬기 운용국이 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유무인 협업 체계(MUM-T)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KAI는 헬기 생존성과 정찰·타격 능력 강화를 위해 유인 플랫폼과 무인체계가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핵심 기술을 2028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한국형 해상초계기(MPA)는 기존 P-3CK를 대체하는 플랫폼으로 제시됐다. 국내 해군 운용 개념에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향후 수출까지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사명을 변경한 LIG D&A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현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특히 해군이 추진 중인 ‘네이비 씨 고스트’ 개념에 맞춰 다양한 무인수상정 라인업을 공개했다.정찰용 무인수상정을 비롯해 20mm 원격사격통제체계(RCWS)와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을 탑재한 전투용 무인수상정 ‘해검X’, 자폭형과 기뢰전 수행형 등 다양한 임무형 무인 체계를 선보였다.정밀 타격과 방어 체계도 함께 공개됐다. 함대공유도탄-Ⅱ, 130mm 유도로켓-Ⅱ ‘비룡’, CIWS-Ⅱ 등은 함정 방어와 타격 능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 전력으로 제시됐다.또한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와 함정용 전자전 장비-Ⅱ를 통해 재밍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점도 강조했다.업계에서는 해군이 추진하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능력 구현을 위해 무인화와 지능화 기술 고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전력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해양 방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