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위 조사결과 발표…설계·시공·감리 등 총체적 부실"고위험 공정 통제 강화·작업중지권 확대·객관적 점검"
  • ▲ 포스코이앤씨 사옥. ⓒ포스코이앤씨
    ▲ 포스코이앤씨 사옥.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4월 1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터널 붕괴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2일 포스코이앤씨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4월 신안산선 5-2공구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분들과 부상을 입으신 분, 그리고 큰 고통과 불편을 겪으신 광명시를 비롯한 피해 지역 주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문 배포는 이날 국토교통부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의)의 사고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설계·시공·감리 등 총체적 부실이 사고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설계사·건설사·감리사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 형사처벌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해당 현장 시공을 맡았다.

    포스코이앤씨는 "국토부 조사 결과와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할 시공사로서의 책무를 임직원 모두 마음 깊이 새길 것"이라며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개별 현장 문제가 아닌 회사 전반의 안전 인식과 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되돌아봐야 할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신안산선 전 구간을 포함한 모든 유사 공정에 대해 국내외 안전·구조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객관적 점검을 실시하고 고위험 공정 통제 기준 강화, 작업중지권 실질적 확대, 현장중심 안전관리 체계 재정비 등을 통해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안전 확인 절차를 운영하고 이같은 안전 대책을 준공 시점까지 운영·보완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수도권 서남부 교통 불편과 생활 피해를 하루 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과 품질을 전제로 조속한 복구와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