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입찰 참여하며 유력 후보 부상매각 가격은 1조5000억원 수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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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산이 생산하고 있는 탄약 라인업 ⓒ풍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풍산 탄약 부문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3일 IB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풍산이 맡고 있는 방위사업 중 탄약사업부 비공개 매각 입찰에 참여해 최종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최근 풍산은 외국계 투자은행 라자드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D&A, 현대로템 등 주요 방산 기업들과 접촉하며 인수 의사를 타진해왔다. 매각 가격은 1조5000억원 수준이 거론된다.현재 풍산의 인수전에 거론된 후보 가운데 한화에어로가 자금 여력, 사업 시너지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인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앞서 국내 기업 중 인수 가능 후보로 현대로템과 LIG D&A 등이 거론돼 왔다. 이중 현대로템은 투자 여력이 제한적이고 LIG D&A는 풍산과 합작사 ‘LIG풍산프로테크’를 이미 운영 중이어서 추가 투자 필요성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한화에어로는 K9 자주포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탄약을 내재화할 경우 ‘포와 탄’을 묶은 패키지 수출이 가능해져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다.실제 풍산과 3585억원 규모의 대구경 포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2029년까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계약은 K9 자주포 수출과 연계된 구조로 장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탄두는 풍산이 담당한다.이에 맞춰 풍산도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왔다. 지난해 하반기 약 680억원을 투자해 155mm 대구경 탄약 생산시설 증설에 나섰으며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확대했다.한편 풍산 측은 이날 탄약사업 매각 가능성과 관련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