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신규 등록 279건 … 전년 대비 9.8% 증가등록취소도 감소 … 시장 이탈 줄고 진입 확대외식경기지수 악화에 창업 수요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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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은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개인 창업 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창업 수요가 프랜차이즈로 이동하는 ‘경기 역행성’ 영향이라는 분석이다.6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026년 1분기 신규 등록된 가맹정보공개서는 279건으로 전년 동기(254건) 대비 9.8% 증가했다.같은 기간 등록취소는 392건으로 전년(437건) 대비 10.3% 감소했다. 신규 진입은 늘어남과 동시에 시장 이탈은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업종별로 보면 외식은 204건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하며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비스는 51건으로 13.3% 늘었고, 도소매는 24건으로 41.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등록취소 역시 전 업종에서 감소했다. 외식은 308건으로 8.1% 줄었고, 서비스는 9.5%, 도소매는 39.3% 감소했다.신규등록이 늘고 취소가 감소했다는 것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가맹사업업의 외형이 성장했다는 의미다.이 같은 흐름은 자영업 시장 내 양극화와 맞물린다.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 소비 둔화 등으로 개인 자영업자의 부담은 커졌지만, 창업 수요 자체는 유지되며 프랜차이즈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실제로 자영업 환경은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외식업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외식경기지수는 2025년 하반기 기준 70~80대 수준에 그쳤다. 외식경기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 10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자영업 재무 부담도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기준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72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0.7% 증가했다.같은 기간 연체율은 1.76%로 장기 평균(1.41%)을 상회했으며, 다중채무자 중 저소득·저신용 차주의 연체율은 11.09%로 집계됐다.이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기 역행성’으로 풀이된다. 경기침체로 인해 구직이 어려워지면 창업 전환 수요가 늘어나는데, 상대적으로 안전한 사업 모델로 인식되는 프랜차이즈로 유입된다는 분석이다.개인 자영업은 위축되고 프랜차이즈는 확대되는 ‘이중 구조’가 고착화되며 자영업 시장에서의 양극화도 뚜렷해지고 있다는 의미다.업계 관계자는 “불황이라고 하더라도 창업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안전한 형태를 선호하게 되면서 수요가 프랜차이즈로 이동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