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차질 52.2%로 최다 피해 및 애로 사항계약 취소·보류·물류비 상승 겹치며 부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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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분쟁 장기화로 중동 지역 불안이 확대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물류 차질이 빠르게 늘고 있다. 운송비 급등과 계약 보류가 동시에 발생하며 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양상이다.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중동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우려 포함) 접수에 따르면 총 529건이 집계됐다. 이 가운데 피해·애로는 391건, 우려는 92건, 해당 없음은 66건이다. 피해·애로는 전주 대비 65건 늘었고, 우려도 9건 증가했다.피해 및 애로사항 가운데 운송 차질이 204건으로 52.2%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중동 노선 축소 영향으로 유럽향 수출 운임이 기존 대비 2배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항공 운송 의존도가 높은 제품의 경우 해상 운송으로 전환 시 납기 지연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계약 취소·보류가 142건으로 36.3%, 물류비 상승이 140건으로 35.8%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출장 차질과 대금 미지급 등이 주요 피해 사례로 조사됐다.구체적으로는 우간다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제품 샘플을 두바이를 경유해 항공편으로 발송해야 하지만, 바이어의 보류 요청으로 출하가 지연되는 사례도 발생했다.지역별로는 중동 국가에서 발생한 피해가 451건으로 93.4%를 차지했으며, 이란과 이스라엘 관련 영향이 이어졌다. 중기부는 UAE, 사우디 등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피해·애로 접수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