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1 구역 오픈 임박 … 연 6000억 매출 기대4개 분기 연속 흑자 … 수익성 회복해외사업 재편 변수 … ‘선택과 집중’ 전략
  •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3년 만에 인천공항에 입성하게 된 롯데면세점이 오는 17일 오픈을 앞둔 가운데, 업계 1위 탈환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오는 17일 인천공항 DF1 구역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해당 구역에서 화장품, 향수, 주류, 담배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입찰에서 탈락 후 3년 만의 귀환이다.

    롯데면세점의 2025년 매출은 2조8160억원, 영업이익은 5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늘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153억원, 2분기 66억원, 3분기 183억원, 4분기 115억원으로 4배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비용 효율화와 중국인 보따리상인 다이궁 축소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인천공항 복귀를 통해 외형확장과 동시에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DF1 운영으로 연간 6000억원의 신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은 약 3조2500억원 업계 1위 탈환까지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점 신규 사업권 운영을 통해 연간 6000억 원 이상의 매출 신장 효과가 기대된다"며 남은 기간 오픈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롯데면세점 괌공항점 연장 여부도 주목된다. 

    괌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월 6일 면세매장 사업권 관련 제안요청서를 발행했다. 롯데면세점 괌공항점은 2023년 계약을 3년 연장했는데,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오는 7월 운영을 종료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롯데가 그룹 차원에서 체질 개선을 우선 전략으로 보고 있는 만큼 철수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해 괌 방문객 수는 약 70만 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2월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을 비롯해 베트남 다낭 시내점, 호주 다윈 공항점을 순차적으로 철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 조건과 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입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