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현대위아 "확정된 내용 없지만 검토 중"현대로템, K-방산 한 축으로 그룹 내 위상 높아져그룹 차원서 현대로템에 방산부문 집중 의도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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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이 현대위아 방산사업 인수를 검토 중이다.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현대위아 방산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방안을 감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방산 부문을 현대로템에 집중시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현대위아 방산 사업부문 인수를 검토 중이다. 양사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지만 해당 사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르면 다음날 오전 해당 사안에 대한 공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현대위아는 올해 2월 중동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월드 디펜스 쇼(WDS) 2026’에 참가한 바 있다. 당시 현대위아는 기존 105mm 곡사포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경량화 105mm 자주포’, 미래형 무기체계인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을 선보였다.만약 이번 매각이 성사된다면 현대로템은 현대위아의 방산 역량을 흡수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위아가 보유한 K9 자주포 포신, K2 전차 주포 등의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게 된다.현재 현대로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D&A, KAI(한국항공우주)와 함께 K-방산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조8390억원, 영업이익 1조56억원으로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면서 그룹 내에서 입지도 높아진 상황이다.현대로템은 지난달 19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1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직전 3개년(2023~2025년) 투자금액인 5031억원과 비교해 4배에 달하는 규모다. 만약 현대위아의 방산 분야를 인수한다면 해당 재원 중 일부가 투입될 수도 있다.반면, 현대위아는 방산 부문을 떼어내게 되면 로봇과 열관리 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