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점유율 38% … 2030 ‘아이스·가향’ 수요 확대한국 소비자 열 명중 8명 아이스커피 선택"한국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커피 탐험하고 경험하도록 할 것"
  • ▲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버츄오 월드 미디어데이에서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이사가 발표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버츄오 월드 미디어데이에서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이사가 발표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만났조]는 조현우 기자가 직접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줄인 단어입니다. 먹고 마시고 쇼핑하고 즐기는 우리 일상의 단편. ‘이 제품은 왜 나왔을까?’, ‘이 회사는 왜 이런 사업을 할까?’ 궁금하지만 알기 어려운, 유통업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올해 네스프레소는 새로운 세대를 위해서 커피 경험을 디자인하고 본격적으로 ‘탐험’ 하는 해가 될 것”

    4월 23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앤더슨씨 성수에서 열린 버츄오 월드 미디어데이에서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해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가능성을 타진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작년에는 협업이라는 키워드 아래 스타벅스, 블루보틀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고, 다양한 유통사와 채널 협업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고 말했다. 

    협업은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왔다. 네스프레소는 2021년 이후 3년 연속 성장해왔으며, 현재 한국 시장에서 38%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박 대표는 성장 배경에 대해 '한국 소비자와의 적합성‘을 꼽았다. 

    그는 “버튼 하나로 완성되는 커피 품질, 바코드 분류 시스템이라는 버츄오만의 기술, 그리고 아이스 커피와 라떼에 최적화된 기능이 한국 소비자가 원하는 것과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최근 커피 시장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커피 소비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네스프레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4세 소비자는 하루 평균 2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며, 이 중 88%가 아이스 커피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버츄오 가향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판매는 2023년 대비 40%이상 증가했으며, 아이스 커피와 관련한 25~35세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6%가 시즌 한정 음료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커피 경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 대표는 “가향 커피, 디카페인과 같은 다양한 커피 스타일이 20~3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실제 판매 데이터를 보면 가향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매출이 2023년 대비 41%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더 이상 정해진 루틴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자신에게 맞는 커피를 찾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트렌드의 변화 속에서 네스프레소가 제시한 키워드는 ‘탐험’이다. 버튼 하나로 무한한 커피 세계를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하는 즐거움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다.

    최근 선보인 신제품 ‘버츄오 업’은 이러한 전략을 온전히 담아냈다.

    박 대표는 “한국은 빠른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커피를 즐기는 데 있어서도 기다림이 불편할 수 있다”며 “버츄오 업은 3초 예열 시스템을 통해 버튼을 누르고 바로 추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스 라떼의 경우 전 세계에 출시된 기능이지만, 특히 한국에서 34%로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대표는 “이 모든 경험을 ‘버츄오 월드’라는 콘셉트로 묶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커피를 탐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