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물류센터 사고 이후 갈등 격화5차 교섭 끝 합의 도출 … 처우 개선 전면 적용봉쇄 해제·배송 재개 … 가맹점 지원책 마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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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재 BGF로지스 대표이사(왼쪽)와 김동국 화물연대 위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연합
BGF로지스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간 갈등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물류센터 봉쇄로 차질을 빚던 CU 상품 공급도 정상화 수순에 들어갈 전망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BGF로지스와 화물연대는 이날 협상을 마무리하고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양측은 그동안 이어온 밤샘 협의 끝에 처우 개선 등을 포함한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BGF로지스는 이번 합의에 따른 처우 개선을 소속 여부나 노조 가입과 관계없이 모든 운송 종사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그간 이어졌던 물류센터와 간편식품 공장 봉쇄도 해제됐다. 회사 측은 센터별 내부 정비를 거쳐 상품 배송을 순차적으로 재개하고 이번 주 내 전체 물류망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BGF리테일은 가맹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도 나선다. 점포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보상 및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이번 갈등은 CU 물류를 담당하는 화물 노동자들이 원청인 BGF리테일과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를 상대로 직접 교섭을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사측이 법적 교섭 의무가 없다며 이를 거부하자 노조 측이 반발하며 대치가 이어졌다.긴장 국면은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며 급격히 악화됐다. 지난 20일 경남 진주 물류센터 인근 집회 과정에서 대체 투입된 차량이 조합원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 갈등은 협상 국면을 넘어 사회적 이슈로 확산됐다.양측은 사고 이후인 22일부터 세 차례 실무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27~28일 이어진 추가 협상에서 접점을 찾기 시작했고 다섯 번째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장을 찾아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