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990원대 반값 막걸리 10만병 한정 판매대형마트 PB·균일가 채널까지 가격 경쟁 확산고물가 장기화에 ‘체감형 초저가’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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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고물가 상황에서 초저가 경쟁에 속도를 낸다. 기존 생활용품과 식품을 넘어 주류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4월 29일부터 ‘구구탁 막걸리’를 전 점포에서 10만병 한정 판매에 나섰다.해당 제품은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기준 2026년 4월 막걸리 평균 가격인 1933원의 절반 수준인 990원에 책정됐다.이는 이마트의 초저가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이마트는 ‘5K프라이스’를 통해 5000원 이하 상품을 353종까지 확대하고, 980원 두부·콩나물 등 초저가 식재료를 전면에 내세우며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왔다.이는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인해 생활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5년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초저가 경쟁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PB ‘심플러스’를 앞세워 체감형 초저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500㎖ 아메리카노, 콩나물, 감자칩, 보리차는 물론 두부와 계란 등 신선식품도 가격을 낮췄다. 완구·침구 등 비식품군 할인도 병행하며 생활 전반으로 저가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롯데마트는 PB 브랜드 ‘오늘좋은’과 ‘요리하다’를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두 브랜드 합산 매출은 지난해 11.4% 증가했고,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집객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판매 채널도 초저가 경쟁에 참전했다. 다이소는 5000원 이하 가격 정책을 기반으로 육아용품과 생활용품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이유식 용기, 기저귀 정리함 등 반복 구매 제품을 저가로 공급하고, 3만원대 화장품을 스틱형으로 소분해 3000원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가격 진입 장벽을 낮췄다.업계에서는 초저가 상품이 단순 할인 수준을 넘어 브랜드 경쟁력과 고객 유입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맛있는 막걸리를 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