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4일 만에 500만개 … 여름면 시장서 존재감 확대부산 밀면 재해석·2-Way 조리법으로 차별화팔도·농심과 경쟁 격화 … 마케팅·제품 혁신 동시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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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뚜기 진밀면 광고 캡쳐컷ⓒ오뚜기
오뚜기가 신제품 ‘진밀면’ 흥행을 발판으로 비빔면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출시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5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전통 강자 중심의 시장 구도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평가다.8일 오뚜기에 따르면 여름면 신제품 ‘진밀면’이 출시 54일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하며 비빔면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부산 향토 음식인 밀면을 간편식으로 구현한 점이 소비자 호응을 이끌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이다.진밀면은 지난 3월 쿠팡 선론칭 당시 완판을 기록하며 초반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오프라인 판매가 확대되며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했다.특히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현지 맛을 잘 구현했다’는 평가가 확산되며 흥행을 견인했다.제품 경쟁력도 뒷받침됐다. 고구마 전분과 감자 전분을 배합해 밀면 특유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비빔과 물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2-Way 조리법’을 적용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비법소스와 육수, 풍미유를 더해 기존 비빔면과 차별화된 맛을 완성한 점도 특징이다.오뚜기의 약진은 비빔면 시장 경쟁 구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기존 시장은 팔도 ‘팔도비빔면’과 농심 ‘배홍동’이 양분하는 구조였지만, 진밀면이 빠르게 판매량을 끌어올리며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경쟁사들도 여름면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팔도는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10개 구단 한정판 패키지와 선수 카드 등을 앞세운 스포츠 마케팅에 나섰다. 농심 역시 성수동에서 ‘배홍동’ 플래시몹을 진행하는 등 체험형 이벤트로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오뚜기가 밀면이라는 로컬 콘텐츠를 활용해 비빔면 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있다”며 “여름면 시장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