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타이펙스-아누가’ 참가 … 글로벌 바이어 접점 확대베트남·인니 김 시장 1위 유지 … 현지화 제품으로 소비층 확대생산 투자·할랄 인증 기반 동남아 통합 사업권역 구축 가속
  • ▲ 인도네시아 마마수카 대표 제품 ‘김보리(Gim Bori)’ 5종ⓒ대상
    ▲ 인도네시아 마마수카 대표 제품 ‘김보리(Gim Bori)’ 5종ⓒ대상
    대상이 동남아시아를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 재편한다. 김·김치 중심의 카테고리 경쟁력에 현지 생산과 유통망을 결합해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2030년까지 동남아 매출 1조원 달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2일 대상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10개국에서 김, 김치, 간편식, 조미료 중심의 사업을 전개 중이다. 

    2025년 동남아 법인 매출은 약 7900억원으로, 2021년 대비 29% 증가했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생산·유통 체계 고도화와 제품 다각화를 추진하며 동남아를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대상 글로벌 사업의 출발점이자 핵심 생산·유통 허브다. 현지 브랜드 ‘마마수카’를 중심으로 김, 소스, 간편식 등 약 200여 종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김 제품군은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보리’ 등 현지 식문화에 맞춘 제품이 안착한 데 이어 최근에는 대용량 및 스낵형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전 제품에 대해 MUI 할랄 인증을 확보하며 글로벌 할랄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베트남에서는 생산과 유통을 동시에 강화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대상 제품은 주요 현대식 유통 채널 대부분에 입점했으며, 전국 단위 재래시장까지 아우르는 공급망을 구축했다. 

    현지 유통사 윈커머스와 협업을 확대하며 김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위 브랜드와의 격차도 크게 벌렸다. 철분과 칼슘을 강조한 ‘자반김’은 어린이 영양식으로 자리 잡으며 중산층 수요를 끌어내고 있다.

    김치 사업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상은 베트남 흥옌 공장에 김치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맛김치 오리지널’, ‘덜매운맛’, ‘깍두기’ 등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맞춤형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생산 투자도 병행되고 있다. 대상은 베트남 하이즈엉·흥옌 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김과 간편식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떡볶이, 스프링롤, 바인바오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제품 생산까지 확대하며 ‘현지 생산-현지 소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태국 등 기타 동남아 시장에서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법인과 연계한 공급망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김과 떡볶이 떡을 중심으로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현지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상은 이달 26일 태국에서 열리는 ‘타이펙스-아누가’ 박람회에 참가해 김치, 김보리, 컵떡볶이 등 주요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어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