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데이터센터 전력용 엔진 33기 장기 유지·보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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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마린솔루션 업무협약.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급성장하는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선박 유지·보수 사업에서 축적한 엔진 서비스 역량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 기업 AEG와 데이터센터 전력용 엔진의 유지·보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AEG가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에 설치되는 전력용 엔진 33기를 대상으로 장기 유지·보수와 운영 체계를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AEG와 20메가와트(MW)급 ‘HiMSEN’ 엔진을 기반으로 한 총 684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력용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장비 공급에 이어 운영·정비 서비스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후속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최근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비상 발전과 상용 전력 공급 시스템의 안정성이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힘센 엔진의 성능 경쟁력과 유지·보수 기술력을 앞세워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특히 단순 엔진 공급에 그치지 않고 장기 유지·보수 계약(LTSA)과 운영·정비(O&M) 서비스를 결합한 수익 모델을 강화해 안정적인 서비스 매출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조선·해양 분야를 넘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