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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세단 중 뛰어난 성능과 연비로 많은 매니아를 만들어낸,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일명 ‘라프디’)이 레이싱 경기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GM대우 레이싱팀은 지난 12일 강원도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개최된 레이싱 대회 ‘2010 CJ 티빙닷컴 슈퍼레이스’ 중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레이싱 카’로 출전해 슈퍼 2000 클래스(배기량 2,000cc 이하) 1, 2위를 석권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2010 CJ 티빙닷컴 슈퍼레이스’의 총 일곱 경기 가운데 세 번째 경기였으며, 슈퍼 2000 클래스에는 총 10대가 참가해 접전을 치렀다. GM대우 레이싱팀은 올해 이 대회의 일본 개막전에서 우승, 레이싱 카로 데뷔한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레이싱 카’를 국내 경기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 같은 GM대우 레이싱팀의 선전소식은 2011년형 라세티 프리미어의 출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11년형 라세티 프리미어(가솔린 모델)는 흡기 시스템에 튜닝을 할 때나 볼 수 있었던 가변흡기 매니폴드를 적용하고, 준중형 최초로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장착,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기에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레이싱 카의 전적이 알려지면 준중형 세단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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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레이싱팀은 2007년 국내 자동차 업체에서는 처음으로 레이싱 팀을 창단, 라세티 프리미어, 라세티EX, 젠트라X, 젠트라, 칼로스 등의 차종으로 대회에 출전,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현재 GM대우 레이싱팀은 이재우 감독 겸 선수, 김진표, 김봉현, 유건 선수가 라세티 프리미어와 젠트라X로 각각 슈퍼 2000과 넥센 N9000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으며, 기술진과 레이싱 모델을 포함, 12명이 한 팀을 이루고 있다.